GTA 주택시장 저금리로 호조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저금리를 타고 꾸준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9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10월 2주간 GTA 기존주택 평균가격은 44만464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만4479달러에 비해 7% 올랐다. 이날 연방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했다. 이 기간 GTA 주택매매 건수는 3012채로 작년 동기의 3631채에 비해 17% 감소했으나 올해 총판매는 상반기의 호황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다. 부동산업체 로얄 르페이지에 따르면 콘도미니엄 분양가도 일각의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하듯 3분기에 평방피트당 최고 493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50달러보다 9.5%나 올랐다. 3분기에 기존 콘도는 5.9% 오른 평균 32만9138달러, 방갈로는 4.8% 상승한 47만3867달러, 2층 단독주택은 4.6% 오른 57만7119달러를 기록했다. 르페이지는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할 때 사실 정상궤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며 “비록 가격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건실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신규주택 시장의 거품 형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현재 GTA에 공급될 콘도만 3만5000채에 이르며 2분기의 콘도가격 7.7%, 단독주택 10.5% 상승에 비하면 이 기간 상승폭은 둔화된 것이다. 또 전국평균 주택가격도 3분기에 5% 올라 2분기의 9%에 비하면 소폭이다. 한편 현재 5년 고정모기지율은 주요 시중은행의 우수고객 할인율을 감안할 때 3.5% 정도로 변동모기지율 2.3% 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는 “아직까지는 변동 모기지율을 선호하는 주택구입자들이 많지만 향후 금리상승을 우려해 고정으로 묶는 고객들도 점점 늘고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다운페이먼트가 집값의 20% 아래거나 앞으로 수입이 불확실한 경우는 고정모기지로 묶어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