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지역따라 ‘온도 차’ 외곽지역 여전히 강세

광역토론토지역(GTA)의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집값은 특정지역에따라 여전히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부동산 중개 전문회사 리맥스가 내놓은 ‘올해 상반기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거주지역별 가격 변동이 크게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65곳으로 분류한 이번 조사에서 특히 2분기(4~6월) 기간 토론토는 조사대상 지역중 1/3이, 외곽은 절반이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토론토의 경우 리버데일, 그린우드-콕스웰, 블랙키 –존스, 하이파크 등에서 단독주택가격이 7%선 올랐다. 반면 블루어 스트릿 남쪽과 로즈데일/모르파크에서 단독주택가격이 각각 20%와 22% 하락했다. 토론토 외곽의 브록과 레이크 심코에선 11.7% 상승했다. 이와관련, 리맥스 관계자는 “토론토에서는 구입자들이 선호하는 모든 곳에서 가격이 올랐다”며 “외곽지역의 경우 단독주택의 평균값은 1백만달러 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분기 토론토의 기존 주택은 거래가 크게 줄어들며 냉각기에 들어선 반면 신규 콘도에 더해 기존콘도 가격도 급등했다. 토론토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기존콘도 평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치솟은 53만2천여 달러에 달했다. 콘도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다운타운에선 평균가격이 56만6천달러를 넘어섰다. 위원회측은 “기존주택과 달리 콘도시장은 (선호 지역에 따라 )서로 사겠다는 경합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