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팬더믹 무풍’ 열기 지속 8월 거래가격, 건수 동반 상승 ...집값 전년대비 20% ‘껑충’

토론토)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봉쇄 조치가 완화된 지난 5월 이후부터 회복세를 넘어서 열기를 보여온 광역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이 지난 8월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3일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달 단독및 타운하우스에 구입희망자가 몰려 경합이 벌어졌고 콘도 매물도 급증하며  거래 가격도 치솟아 올랐다. 지난달 GTA에서 거래된 단독과 타운하우스, 콘도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평균 거래가격은 95만1천4백4달러로 7월에 비해 한달새 7천7천38달러나 상승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20%나 뛰어오른 수치다.

이날 TRREB가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거래건수도 1만7천7백5건으로 1년전과 비교해 40.3%나 급증했다. 토론토의 경우 단독주택 거래가격이 평균 1백50만달러선에 달해 1년새 21.4%나 뛰어 올랐다. 또 지난 한달새 토론토에서 단독주택 1천99채가 팔려 1년전보다 63.5%나 증가했으며 세미도 3백37건이 거래돼  80%나 늘었다.

토론토 외곽 905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1백10만달러로 1년새 1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말 기준으로 올해 GTA의  신규 콘도 매물은 68.5% 증가해  지난달 콘도 평균 거래가격은  62만9천6백43달러로 일반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9.5%의 상승폭을  보였다. 

GTA의 콘도 거래건수는 토론토과 9.2%, 905지역이 14.5%의 증가를 기록했다. TRREB 관계자는 “콘도 매물이 늘어나며 구입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에 따라 가격 상승폭도 일반주택에 비해 소폭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재개 조치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지난 3월과 4월에 발이 묶였던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이에 더해 전례없는 낮은 금리도 열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GTA의 신축 주택 판매 건수가 지난  2007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하며 1년전 대비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대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신축 주택 3천5백44채가 팔렸다.

이와관련, BILD 관계자는 “이는 1년전보다 36%나 증가한 것”이라며”특히 새 단독주택 판매 건수는 187%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