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콘도 식지 않은 열기 최근 1년간 9% 넘게 올라

광역토론토의 콘도 가격이 지난해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체 로열르페이지가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TA에서 거래된 콘도의 평방피트당 가격은 743달러로, 1년 전보다 9.1% 상승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로열르페이지는 “단독주택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밀레니얼세대가 콘도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데다 주택 다운사이징에 나선 시니어들도 콘도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퀸스대 존 앤드루 교수는 일간지 ‘토론토 스타’와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들이 단독주택을 구입할 만큼 모기지를 얻을 수 없다는 점도 콘도 가격의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앤드루 교수는 “콘도의 면적이 좁아지는 것도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면서 “콘도 건축시장에도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데 면적이 줄면서 평방피트당 가격은 올라간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부터 강화된 모기지 대출 규정에 주택구매자들이 심리적, 경제적으로 적응하면서 콘도 매입에 나서는 것도 구입경쟁이 강화되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