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부동산 시장 호황세 누려 매물 부족 현상으로 가격 상승도 전망돼

요즘 토론토 곳곳에서 많이 보이는 대형 크레인이 상당 기간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5월 온타리오 주 건축 허가 총액이 15% 증가해 21억7천만 달러에 달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본보 16페이지 관련 기사 참조). 통계청에 의하면 4월에는 건축 허가 총액이 18억 9천만 달러였다. 이는 토론토를 중심으로 고층 콘도가 인기를 몰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의 콘도 건축허가 총액은 22% 증가해 6억83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비주거용 건축 허가 총액도 24% 증가해 4억88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를 두고 스코샤 은행에서는 온타리오 주 경기 회복세를 이들 고층 빌딩 건축 붐이 주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건축 허가는 향후 경제 전망의 바로미터가 되는 지수로 여겨진다. 개발 허가가 나면 곧 이어 몇 달 후부터는 자재 수요와 관련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면서 파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온타리오 주 경제 전망이 밝아지는 한편으로 캐나다 달러화 강세와 더디기만 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아직 온주 경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6월 기존 주택 판매량 1년 전 대비 21% 증가 평균 매매가 47만6371달러, 1년 전 대비 9.5% 상승 토론토부동산협회가 6일(수) 발표한 6월 실적에 따르면 6월 광역토론토에서 거래된 기존 주택은 총 1만230채로 1년 전에 비해 21%나 증가했다. 6월의 평균 매매가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9.5% 올라 47만6371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간거래가는 40만5천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6월의 중간거래가는 36만7750달러였다. 부동산 전문가 윌 더닝 씨는 광역토론토에서의 주택 수요가 현재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경제 전망이 아직 취약성을 보이고 있지만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우려와는 달리 아직 거품 현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부동산협회는 이렇게 호황기를 누린 올 6월 거래 실적은 2007년 6월과 2008년 6월에 이어 6월 실적으로는 역대 3번째 좋은 실적이라고 밝혔다. 한가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6월의 실 매물량이 작년에 비해 24% 줄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토론토부동산협회의 제이슨 머셔 수석시장분석가는 거래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매물량이 적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거래량은 기록적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매입 경쟁이 심화되면서 하반기에는 거래 가격이 오를지 모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