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올해도 공급 < 수요 집 구입 희망자 선택 폭 좁아

올해도 광역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에서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집 구입 희망자들의 선택폭이 좁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축건수가 크게 줄어 새로 진 단독주택의 경우 지난달 평균 가격이 1년전에 비해 23%나 치솟은 1백23만달러에 팔렸다. 건물-대지개발협회(BILD)측은 “지난해 구입희망자들이 일반주택 대신 콘도로 몰렸다”며”지난달 평균 콘도 가격은 50만7천여달러를 넘어서 1년새 무려 41.3%나 뛰어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콘도 분양건수는 2016년 2천2백76개 유닛에서 지난달엔844개 유닛에 그쳐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협회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과 세미,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주택의 거래건수는 모두 7천7백14채로 이는 전년보다 55%나 감소했다. 반면 콘도 유닛은 3만6천4백49개가 팔려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콘도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며”그러나 각종 규제에 묶여 신규콘도와 일반 주택의 공급물량 부족현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축 프로젝트가 부진한 이유는 지자체와 주정부의 규제때문”이라며”오는 총선과 지자체 선거때 이를 주 이슈롤 부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는 “신축 건수가 줄어들면 기존 주택 거래에도 바로 영향을 미친다”며”지난해 4분기(10~12월) 매물로 나온 기존 콘도 물량이 10% 늘었으나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