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 금리 여파 6월 GTA 신규주택 거래량 하락 건물택지개발협회(BILDA)

지난 6월 광역토론토(GTA) 신규주택 거래랼이 통합세(HST)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26%나 하락했다. 21일 건물택지개발협회(BILDA)에 따르면 이 기간 GTA에서 2920채의 신축건물이 매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3925채에 비해 큰폭 감소했다. 신규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고층 콘도미니엄 매매는 예년수준을 유지했으나 신규 단독주택 매매가 46% 급감했다. 이는 HST, 금리인상, 집값 상승 등에 부담을 느낀 첫 주택구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싼 콘도구입으로 선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단독주택 매물이 부족했던 것도 이유였다. 집값은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달보다 0.3% 올라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BILDA는 하반기 주택시장은 7월부터 도입된 HST와 금리 인상 등으로 상반기와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상반기 매매는 6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69%, 호황을 구가한 2008년에 비해서도 22%나 늘었다. 이와 관련 21세기 한인부동산 김일봉씨는 “거래량이 급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작년에 예년에 비해 거래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작년에 HST로 인해 선취매가 강했으나 올해는 평년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라며 “지금은 적응기간으로 내년 중반까지는 쉬어가야 다시 좋은 시장이 도래한다. 집값은 떨어지지 않고 거래량은 감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는 “내년 봄까지는 지금처럼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본다. 여름 휴가철인 데다 새집 가격은 HST로 추가 8% 상승했기 때문이다”면서 “금리 인상 추세도 심리적으로 크게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미 경제가 부진해 금리가 급격히 오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