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캐나다가 최고” 앞으로 2년간 경제성장 2%대 유지

캐나다 경제가 단기회복 국면을 지나 후퇴하고 있지만 앞으로 2년 간 성장률 면에서 다른 G7(주요 7개국) 국가들보다 앞설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31일 밝혔다. IMF는 이날 연례 세계경제 전망에 앞서 발표한 캐나다 관련 예비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부 위험요인에도 캐나다는 2012년과 2013년에 2%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이같은 전망은 지난주 캐나다 중앙은행이 발표와 비슷한 맥락이다. IMF 북미경제 관계자는 “캐나다는 현재 경제환경에 맞게 정책조율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캐나다 상품에 대한 수요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불안정한 외부환경 때문에 전망도 보수적으로 신중하게 했으며 유럽의 혼란 파장이 가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IMF는 캐나다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현재의 초저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라 지적하고 “예산적자 감축과 의료비 상승에 대한 적정 대처” 등도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중한 가계부채와 높은 주택가격도 주목대상이라 지적했다. IMF는 캐나다가 2008년 이후 세계적 금융위기에서 다른 G7 국가들보다 피해가 적었던 것은 건실한 금융시스템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IMF는 이달 중순 2주 동안 경제 실사팀을 캐나다에 파견해 정부와 민간 부문 관계자들을 면담한 뒤 이 보고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