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도 낮에 내린다 토론토-인천 올 7~8월 시험운항

AC직항 대응차원 반응 따라 상시화 대한항공(KAL)이 오는 7∼8월 두 달간 토론토-인천(서울) 노선을 기존의 밤 스케줄에서 낮 스케줄로 조정, 운항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스케줄 변동은 7월1일부터 토론토-서울 직항노선을 신규 취항키로 공식 발표한 에어캐나다(AC)에 이어 단행된 조치로 올 휴가철 양 항공사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토론토지점의 설은종 지점장은 “서울 본사측의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중”이라며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는 한 낮 비행기 운항이 실현될 가능성은 9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운항일과 횟수는 종전과 다름없이 주 3회로 ◆토론토발 인천행 노선은 화·목·토 오후 1시50분 출발, 도착시각 오후 4시30분(현지시각) ◆인천발 토론토행은 월·수·일 오전 10시10분(현지시각) 출발, 도착시각은 오전 10시05분이다. 또한 여름방학 시즌의 좌석난 해결방안으로 6월25일~9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토론토발 임시편을 9회 증편한다. 설지점장은 “낮 비행기 운항은 지난해부터 적극 검토해 온 사안으로 두 달간의 시험운항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기름값이 인상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항공사들이 연료비를 인상하고 있고 최근 ‘젯스고’ 할인항공사의 파산을 겪고 있는 캐나다 역시 빠르면 다음 달부터 연료비는 물론 항공료 인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가능한 빨리 항공권을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은 항공료와는 별도로 연료비를 기존의 25달러에서 10~50달러 인상했으며, 캐나다의 경우 현재 35달러에서 42달러로 7달러 정도가 인상될 수 있다. 교민들에게 여행문화의 장려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추진중인 대한항공은 이밖에도 비수기 시즌을 활용해 오는 27일부터 4월24일까지 5회 동안 봄맞이 고국여행 특별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패키지는 2박3일 제주관광(항공료·관광포함 1,630달러), 3박4일 제주관광(1,790달러), 5박6일 고국일주(1,960달러) 등이다. (정소영 기자) 대한항공 (7·8월) 출발도착 토론토-인천 화·목·일 오후 1시50분 오후 4시30분 인천-토론토 월·수·토 오전 10시10분 오전 10시05분 에어캐나다 토론토-인천 수·금·일 오전 9시45분 오후 1시 인천-토론토 월·목·토 오후 2시40분 오후 2시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