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O 수퍼마켓 진출 본격화 온주 정부, 구체적 계획 예고

실협 “편의점엔 큰 타격” 온타리오 집권 자유당이 수퍼마켓 내 LCBO 가판대(Kiosk)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자유당은 “찰스 수사 온주 재무장관이 1일(화) 오후 LCBO 관련 중요한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발표는 수퍼마켓 내 주류판매 가판대를 설치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각 수퍼마켓들에 가판대 설치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한 뒤 가판대가 들어갈 수퍼마켓을 정부가 선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 밝혔다. 자유당은 지난해 1월 “수퍼마켓에 ‘LCBO 익스프레스 스토어’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온주실협 측은 “편의점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몰상식한 일이며 정치적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권 회장은 “소규모 편의점을 외면하고 우선적으로 수퍼마켓에만 술을 팔 수 있도록 한다는 자유당의 계획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발전소 스캔들’이 확산돼 새 국면에 접어든지 수일 후에 이뤄져 스캔들 무마를 위해서라는 지적도 있다. 또한 온주 보수당이 “차기 주총선에서 집권하면 편의점과 수퍼마켓에서 맥주와 와인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공약을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