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집값 거품”에 업계 “이미 안정”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캐나다 주택가격에 거품이 있다며 정부의 모기지 시장 강화를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모기지전문가협회(CAAMP)는 이미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어 더 이상 옥죌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OECD는 연례보고서에서 “금리가 현재추세로 상승할 경우 2012년까지 주택보유자의 약 7.5%가 모기지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최소 다운페이를 높이고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모기지 수익의 변화를 공개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캐나다가 미국식의 부동산시장 붕괴를 겪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두차례에 걸쳐 관련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변동모기지 대출심사는 5년 고정 모기지율을 기준으로 하도록 했다. 이날 CAAMP는 “추가 모기지 보험 강화 규정은 필요치 않다고 본다”며 “주택 시장이 이미 냉각되고 있는 상태다. 매매는 감소하고 가격은 안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미 두차례나 모기지 규정을 강화했가. 더 이상은 필요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도 지난 7월의 HST(통합세) 도입 전에는 무리한 집 구입이 있었으나 현재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는 “특히 광역토론토(GTA)는 인구 유입이 많아 부동산이 별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능력이 안 되는데 무리하게 구입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고가 필요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우려할 사항이 못된다”고 말했다. 21세기 한인부동산 김일봉씨도 “밴쿠버, 캘거리 등은 과열이 있었으나 토론토는 거품을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다”며 “HST 도입으로 올초에는 비정상적인 매매도 있었으나 7월 이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사실 중앙은행의 3번 연속 금리인상은 지나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