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IP 대기기간 없애야” 신규이민자 건강 ‘3개월 방치'

토론토보건국, 주정부에 촉구 토론토시보건국(Toronto Board of Health)은 영주권 취득자가 온타리오에 들어오는 즉시 의료보험(OHIP) 혜택을 받게 해줄 것을 온주정부에 촉구했다. 현재 영주권자가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도착 후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시보건국은 이같은 대기기간을 없애도록 의료보험법(Health Insurance Act)을 개정할 것을 주정부에 정식 요청키로 했다. 데이빗 매키언 국장은 “신규이민자들이 결핵·홍역 등의 전염병에 대해 신속한 검진과 치료를 받기 위해선 이같은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시보건국이 의료보험 대기시간 철폐를 주정부에 요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많은 이민자들이 엄청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OHIP이 나오기 전까지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국은 특히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균을 퍼뜨릴 수 있는 결핵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토론토에서는 매년 평균 300명의 결핵감염자가 발견되고 있으며 90% 이상이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온주와 BC주만이 3개월의 의료보험 대기시간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