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주택시장 하락세 주춤’ 주택가격 하락폭 여름의 3분의 1 수준

(토론토) 로열뱅크캐나다(RBC)가 캐나다 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한풀 꺾였다고 분석했다.

RBC의 로버트 호그 경제수석은 “최근 캐나다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름과는 달리 주택가격 하락폭이 완만해진 것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캐나다 최대 주택시장인 토론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경우 지난 3월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후부터 주택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10월 기준 7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토론토 주택가격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18%(평균 23만 7천달러)가 하락했다.

그러나 10월 주택 가격은 1.1% 하락하는데 그쳐 지난 4월부터 8월 사이 평균 하락폭인 3.4%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몬트리올의 경우 10월 주택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2.6% 감소해 4월부터 8월사이 평균 하락폭인 7% 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로버트 호그 경제 수석은 “이와 같은 부동산 하락 추세는 겨울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추가로 기준금리가 올라도 캐나다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 주택 가격은 내년 봄 최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GTA 지역 주택 평균가격은 109만 8,200달러로 단독주택의 거래가격은 137만 2,438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세미주택은 107만 9,393달러, 타운하우스는 91만 9,903달러, 콘도는 71만 6,515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