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SP 시장 개방 “새로운 투자기회” 외국계 증권이나 채권에 투자

RRSP 시장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23일 의회에 상정된 연방 예산안에 따르면 RRSP와 연금플랜의 기금을 외국계 증권이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 분야는 1971년에 제정된 외국인소유규정(FPR)에 따라 제한을 받아왔다. 처음 FRB가 제정될 당시에는 10%로 제한돼 있었으며, 이후 지난 수년간은 30%까지로 상한선이 늘어나 있었다. 앞으로는 외국인의 캐나다 은행이나 기간산업에의 투자와 RRSP 등의 캐나다 자금이 해외기업에 투자되는 상한선을 없애 자유롭고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층의 노령화에 따라 은퇴인구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이들에 대한 노후생활의 보장을 돕기위해 연금의 투자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BMO 네스빗번스의 덕 포터 전문가는 “(연방정부에서) 지금이 이 시장을 개방할 가장 적절한 시기로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경태 재정전문가는 “국내 경제 비중이 세계에서 3-4% 수준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70%를 국내투자로 묶는 것은 사실 문제가 있었다”며 “이는 국내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세금혜택이 외국기업에 돌아가지 않게 하기위한 정부의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난 것이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은 30% 제한이 불합리하다는 로비를 벌여왔다. 이 비율을 초과하면 페널티를 물었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의 증권이나 채권에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기 전에 한번더 생각해 보는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사실상 캐나다가 가장 좋은 투자처중의 하나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