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등 GTA 대중교통 위해 “12년간 115억 불 지원” 온주정부 발표

올 10월10일 주총선에서 재집권을 겨냥하는 온타리오자유당정부는 광역토론토의 대중교통 확장·개선을 위해 앞으로 12년 동안 11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온주자유당을 이끄는 덜튼 매귄티 주수상은 이날 미시사가의 한 버스정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지원금은 국내 사상 대중교통을 위해 투자한 가장 많은 액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이 중 60억 달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연방지원금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귄티 주수상이 이날 거론한 각종 대중교통 계획은 이미 해당지자체들이 제안한 것들이다.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의 경우 시내 곳곳을 연결하는 전차(streetcar)노선 등을 신설할 60억 달러 계획을 제안했었다. 이밖에도 매귄티는 현재 다운스뷰에서 끝나는 기존 지하철 노선을 번(Vaughan)시의 하이웨이 7까지 연장하고, 스카보로의 경전철(RT·Rapid Transit) 시스템도 확장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매귄티는 시외버스·기차서비스인 GO에도 이번 지원금의 상당 부분이 전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MoveOntario 2020’이라고 명명한 그는 “이는 우리 정부가 광역토론토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의 이같은 발표를 크게 환영한 토론토의 데이빗 밀러 시장은 “정말로 좋은 소식이다. 불과 몇 달 안에 우리는 기획 단계에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단계로 진전했다. 토론토시민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뉴스는 지금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애덤 지암브로니 TTC위원장도 “어안이 벙벙하다. 이는 토론토에게 엄청나게 좋은 뉴스”라고 동의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토론토는 새 전차 노선 등을 위한 건축비를 부담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신설 후의 운영비는 대부분 토론토가 책임져야 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