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요금인상 확정 토큰 5센트↑, 패스 5.25불↑

내년 1월1일부터 토론토 대중교통 승차요금이 내년부터 소폭 인상된다. 대중교통위원회(TTC)는 기존 2.65달러의 토큰값을 내년 1월1일부터 2.70달러로 5센트 더, 성인 월정기권(메트로패스) 가격은 133.75달러로 지금보다 5.25달러 더 올리는 인상안을 20일 승인했다. 그러나 현행 3달러인 성인 현찰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관련, 앤디 바이포드 TTC 전무는 “이번 인상은 물가상승률 범위로 제한된 것이다. 시민들에게 그 이상을 요구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 탑승객 수(ridership)가 올해 5억2,800만 명에서 내년 5억4천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TTC는 이번 요금인상 정도로는 필요한 운영예산을 확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토론토시는 TTC에 전달하는 지원금 액수를 올 4억1,100만 달러에서 내년에는 4억2,800만 달러로 올려주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럴 경우 승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79센트를 보조해주는 셈이다. 그러나 바이포드 전무와 케렌 스틴츠 TTC위원장은 3년 전에는 이런 비율이 93센트 수준이었다며, 이번에 최소 82센트까지 올려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 미국 보스턴은 대중교통 사용 1회 당 1.93달러, 에드먼튼은 1.83달러, GO트랜시은 온타리오정부로부터 1.28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