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전철역 토큰판매 중단 30일부터...교통카드도 문제 많아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가 전철역 내에서의 티켓·토큰·정기권 판매를 오는 30일부터 전면 중단한다.

TTC는 “토큰 등은 편의점 등에선 계속 판매될 것”이라며 “이미 시중에 유통된 토큰 등에 대한 사용중지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TTC의 이같은 결정은 현재 이용되고 있는 교통카드(프레스토카드)로 기존의 결제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프레스토카드는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22일 광역토론토의 대중교통을 관장하는 메트롤린스가 최근 1년 사이 프레스토카드 오류와 관련해 약 6천 건에 달하는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피어슨 공항-유니언 역 급행열차(UP Express) 이용자들이 기준보다 과도한 요금을 지불했다는 불만이 주를 이뤘다.

스타는 급행열차의 요금 결제기기가 TTC나 GO와는 달라 사용법을 혼동한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요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온주 감사원은 청소년용 프레스토카드를 성인이 이용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TTC는 지난해 약 340만 달러의 수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프레스토카드 충전기도 수시로 고장을 일으켜 불편을 주고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