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요금 인상 3월1일부터 시행 현금 승차 시 25센트, 티켓이나 토큰 구입시 10센트씩 인상

수차례 인상 예고가 있었던 토론토교통위원회(TTC) 이용 요금이 마침내 올랐다. TTC는 9일 승객요금을 3월1일부터 현금 승차 시 25센트, 티켓이나 토큰 구입시 10센트씩 인상하는 등 요금을 상향 조정했다. 메트로패스는 그러나 98달러75센트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워드 모스코 위원장은 이날 “요금 인상은 반가운 소식이 아니지만 가능한 한 이용객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내린 결정이다”라며 “지난 2년간 요금이 그대로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처는 물가인상률을 소화하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TTC는 이번 인상을 통한 1천만 달러의 추가 수입과 1천20만 달러의 사업 축소로 승객늘리기 계획과 신차량 구입 등은 차질 없이 진행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TTC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공유형 1주단위 30달러 패스제도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가정에는 매우 유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패스는 가족, 친구, 동료끼리 함께 사용할수 있는 것으로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데이비드 샤이너 시의원은 “전체 승객의 70%가 이번 요금 인상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특히 메트로 패스를 구입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학생과 시니어도 3월1일부터 현금 승차시 1달러70센트(20센트 인상), 티켓 10장 구입시 13달러25센트(75센트 인상), 어린이는 현금 60센트(10센트 인상), 티켓 10장 4달러50센트(25센트 인상)를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