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통합교통카드 도입 예정 프레스토(Presto)’ 스마트 카드 결제 시스템

온타리오 주 정부가 추진해 온 ‘통합교통카드’인 ‘프레스토(Presto)’ 스마트 카드 결제 시스템이 곧 TTC에 도입될 예정이다. 프레스토 결제 카드는 사용 가능한 금액을 카드에 계속 채워 넣을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GO 트랜짓을 비롯한 광역토론토 내 일부 대중교통 시스템에서는 이미 프레스토 카드를 사용 중이다. 8일(수) TTC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토론토 시와 TTC에 이 달 중으로 메트로링크스(Metrolinx) 및 온타리오 주 정부와 함께 프레스토 카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재정 문제와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TTC가 향후 몇 십년간 신용카드사 등 제3자에게 요금 결제 시스템 처리를 맡길 계획이었던 계획을 철회할 것도 권고했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시설 설치 비용과 설치 기간이 얼마나 소요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TTC가 프레스트 카드 결제 시스템을 전 TTC에 설치하려면 대략 1억4천만 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비용을 연방 정부 및 온타리오 주 정부, 토론토 시가 분담할 예정이지만 이 비용으로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TTC는 당초 전임 애덤 지암브로니 TTC 위원장 재직 당시인 지난 해 프로스토 카드 결제 시스템보다는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열린 결제 시스템(Open Standards Payment System)’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드 시장이 핀치와 쉐퍼드 경전철 사업을 백지화하는 대신에 에글링턴 지하 경전철과 쉐퍼드 지하철 연장을 대안으로 내세우면서 이에 82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온타리오 주 정부가 지원 조건 중 하나로 프레스토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을 요구한 것이 도입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요크 지역에서도 프레스트 카드 시스템 도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람 지역은 오는 27일(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오타와에서는 내년부터 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