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내년부터 새 요금 지불 시스템 도입” TTC 위원장

토론토교통위원회(TTC)는 탑승객들이 신용카드, 데빗카드 및 휴대폰을 이용해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담 지암브론 TTC 위원장은 20일 “지하처ㄹ, 버스, 전차에 새 요금 지불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자 선정 공고를 다음달 공식 제시하고 올 가을 선정을 마쳐 내년부터 새 시스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뉴욕, 시카고 등에서 이미 보편화 돼 있는 시스템과 유사한 신용카드, 데빗카드 지불 방식을 도입하고 휴대폰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TC는 지난 4월 “도너츠-커피 체인 팀 호튼스와 일부 소매업소들이 도입한 카드 지불 방식과 같은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며 “휴대폰에도 컴퓨터 칩스를 내장해 탑승때 마다 전자식으로 요금을 내거나 일주일 또는 한달 등 일정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식 요금 입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지암브론스 위원장은 “현재 광역토론토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프레스토 카드 또는 유사한 지불 시스템을 도입해 탑승객이 출구에서 스캔을 통해 요금을 내고 바로 TTC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금 또는 토큰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용카드, 데빗카드 지불 시스템이 프레스토 카드보다 편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월 토론토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로코 로시 후보는 “당선이 돼면 TTC뿐만 아이라 토론토 동물원, 주차 티켓 요금 등을 카드로 지불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