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전차 뒤늦게 현대화 ‘프레스토’(요금지불카드) 단말기 설치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가 곧 정식으로 운행할 새 전차들은 모두 ‘프레스토(Presto)’ 카드를 인식하는 단말기를 장착한다. 광역토론토·해밀턴지역의 대중교통을 총괄하는 메트로링스(Metrolinx)의 앤마리 에이킨스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11일 전했다. 아직 최종 결정은 없지만, 이달 말부터 스파다이나 애비뉴 노선의 전차들이 프레스토를 도입할 전망이다. 하버프론트와 배더스트 스트릿 노선이 그 다음이나, 도입시기는 내년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TTC는 프레스토 시스템 도입을 단계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14개 지하철역에서 탑승객들은 프레스토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조만간 11개 역이 추가될 전망이다. 현재는 170만 명 탑승객들 중 2%에 불과한 4만 명 정도만 프레스토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앞으로 신용·직불카드, 스마트폰 등을 통한 결제도 가능해져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