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 최우수대 11년째 부동 매클레인스 2004년 대학평가 '대형부문' 1위

중형 워털루·소형 SFX 토론토대학이 시사주간지 「매클레인스」가 최근호(15일자)에 발표한 「2004 국내대학 평가보고서」 특집중 대형대학 순위에서 11년째 1위에 올라 국내 최고의 종합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고등학교 교장들과 진학상담교사(카운슬러), 대학사무원, 각종 단체장, 대기업 CEO 및 회사인력관리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토론토대는 전체성적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중형대학부문에서는 재작년과 작년 2년간 구엘프대에 밀렸던 워털루대학이 1위를 탈환했고 소형대학부문에서는 세인트 프랜시스 제비어대(SFX)가 3년째 1위를 지켰다. 매클레인스는 91년부터 매년 국내 47개 대학들을 의대 및 다양한 학·석·박사과정이 개설된 「대형(medical/doctoral)」, 학사 및 석사과정이 개설돼있으며 전문과정이 있는 「중형(comprehensive)」, 학사과정에 중점을 둔 「소형(primarily undergraduate)」으로 나누고, 순위를 매겨 대학 및 대학원 진학희망자들에게 학교선택의 근거자료가 돼왔다. 기사에 따르면 대형대학부문에서는 토론토대에 이어 퀸스대(킹스턴), 매길대(몬트리올), 맥매스터대(해밀턴), 알버타대(에드먼튼)가 각각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형대학부문에서는 1위를 탈환한 워털루대를 비롯, 구엘프대가 2위를, 이어 빅토리아대, 사이먼 프레이저대(밴쿠버), 메모리얼대(세인트존스, 뉴펀들랜드)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소형대학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한 노바스코샤 앤티고니쉬 소재 SFX 이외에, 뉴브런스윅 색빌의 마운트 앨리슨대, 노바스코샤 울프빌의 아케이디아대가 각각 작년과 동일하게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고교장들을 비롯한 각계구성원들이 뽑은 「최고의 대학」 조사결과, 「질적 수준이 높은(High Quality)」 대학에는 퀸스대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매길대, 토론토대,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밴쿠버), 맥매스터대가 순위를 이었다. 「미래의 리더(Leaders of Tomorrow)」에는 토론토대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알버타대, 퀸스대, UBC, 매길대가 뒤를 이었다. 「혁신적인 대학(Most Innovative)」으로는 맥매스터대가 1위를, 토론토대가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퀸스대, 알버타대, 매길대가 순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토론토대는 학생보유수, 동문지원, 장서보유량, 의학·과학 보조금, 졸업률 등 세부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1~2학년 학급 사이즈에서는 15위로 최하위를, 3~4학년 학급 사이즈에서는 13위를 기록했고, 대학원내 국제학생률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매클레인스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는 보다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경험에 의거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99년, 2000년, 2001년에 졸업반이었던 학생들을 선발, 설문조사를 더불어 진행했다. 24시간 풀가동한 전화시스템을 이용, 40여일간 46개 대학졸업생 중 1만2,334명(영어권 1만884명·불어권 1,450명)과 접촉했으며 이들에게 강의, 학습환경, 도서관, 학생서비스, 학과외 환경, 전반적 교육 체험 등에 관한 질문이 이뤄졌다. 이들 설문조사 결과 졸업생들의 60%는 「전반적 교육 체험이 굉장히 좋았다」, 52%가 「강의에 만족한다」, 49%가 「학습환경이 좋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7%가 대학교육이 현재 생활에 좋은 영향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학생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졸업생들은 35%에 그쳤다. 매클레인스 대학특집의 앤 다우셋-존슨 편집장은 『미국은 80년 이후 대학 정부보조금이 25% 인상됐지만 우리는 20%가 감소했다』며 『92년 이후 풀타임학생이 21만5천명 이상이 늘었지만 그들을 가르치는 교수진은 그대대대로이며 학비는 천장을 찌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밥 레이 전 온주수상이 고등교육전반에 관해 조사중인데 미래를 위한 재투자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그의 말에 동감한다』며 『우리의 미래는 위험에 처해있으며 앞으로 대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2004 대학순위 *소형 1위 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 2위 마운트 앨리슨 3위 아케이디아 4위 비샵스 5위 윌프리드 로리에 *중형 1위 워털루 2위 구엘프 3위 빅토리아 4위 사이먼 프레이저 5위 미모리얼 *대형 1위 토론토 2위 매길 3위 웨스턴 온타리오 4위 UBC 5위 퀸스 *도서관은 「대학의 심장부」라고 할 만큼 중요한 곳으로 학생들과 연구원, 교수들을 위한 지식의 보관창고라고 할 수 있다. 대형대학 순위에서 11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론토대학 도서관(사진)은 국내 최대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장서는 1,446만8천여권으로 북미를 통틀어 5위안에 들 정도. 「매클레인스」는 도서관의 자료보유율과 지출비용, 후원금을 비롯, 도서관내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등과 관련한 전자접근성(electronic access)을 포함한 도서관 지출비용 등을 통합적으로 산출해 순위를 매겼다. 알버타대는 1,002만9천여권, UBC는 890만3천여권, 웨스턴온타리오대는 790만4천여권, 퀸스대는 540만2천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