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부동산 투자하세요” 한국 기관투자가 초청설명회

한국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투자 설명회가 지난 24일 토론토에서 개최됐다. ▲ 법무법인 ‘해리스&쉬퍼’의 마크 프리드먼 변호사가 국내부동산 구입에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하고 있다. 투자기획 및 마케팅 전문회사인 센트러스트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신흥증권ㆍ우리은행ㆍ한화그룹ㆍERA코리아 등 10여 업체와 경제전문지 기자들이 초청돼 ◆파이낸싱 ◆투자안정성 ◆세금 등 캐나다 부동산시장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온타리오경제개발부의 그렉 루튼씨는 “온주는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캐나다의 주요 무역상대국인 한국의 부동산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토론토 콘도시장 전문지 ‘어버네이션(Urbanation)’의 심진희 편집장은 “온주, 특히 토론토는 북미에서 가장 콘도시장이 활발한 곳”이라며 “10여 년 동안 꾸준히 부동산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시장에 거품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참석한 투자자들은 이번 설명회에 대해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티뱅크의 조성곤 디렉터는 “고객들이 캐나다시장에 관심이 많아 정보를 얻기 위해 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캐나다 부동산시장이 안정되고 투자할 만한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신흥증권의 정용윤 이사도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미국의 부동산시장과는 달리 캐나다시장은 안정적이면서도 잠재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인 설명회라 신뢰감이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한국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캐나다에서 실시된 첫 대규모 투자설명회라는 주최측의 홍보가 무색하게 통역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미숙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지난 23일 입국한 방문단은 토론토 다운타운 개발현장 답사 및 건설업체 미팅 등을 마친 뒤 오는 28일 귀국길에 오른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