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회계사 증가세 한인들 전문분야 진출 늘어

부동산중개인·식당 등 감소 ■ 본보 ‘2018 업소록’ 분석 온타리오 한인경제의 업종별 부침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회계사, 유학·이민업체는 최근 3년간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험·투자·재정 관련 종사자와 부동산중개인은 지난해에 비해 제법 감소했다. 오는 12월 배포 예정인 ‘온타리오 한국일보 업소록’에 따르면 회계사·회계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2015년 41명에서 2년 새 49명으로 늘었다. 이민·유학 관련업체 리스팅도 63곳으로 작년보다 2곳 증가했다. 2015년 업소록과 비교하면 8곳이 늘었다. 반가운 것은 최근 몇년 사이 한인 가정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업소록에 나온 한인 가정의는 지난해 20명을 돌파한 뒤 올해도 1명이 더 추가됐다. 이 같은 결과는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이민 유학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한인 1.5세나 2세의 전문분야 진출이 활발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전반적으로 한인업소는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활황에도 불구하고 중개인은 411명에서 396명으로 15명(3.6%) 감소했다. 보험 및 재정분야 종사자는 1년 새 17명(12%)이나 줄어 2015년 이전보다도 적다. 식당도 204곳에서 187곳으로 17곳(8.3%)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변호사 및 법률 업종과 미용실 등은 큰 변화가 없었다. 본보 업소록 제작 담당자는 “일부 업체는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아 빠진 사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