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센타” 7월 착공 25만 평방피트 규모 대형 쇼핑몰

개발회사 바뀌는 우여곡절 겪어 갤러리아수퍼 부지소유·내년 완공 프로젝트 발표 후 약 3년 동안 잠자고 있던 미시사가 ‘갤러리아센터(1525 Dundas St. E.)’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한인식품점 갤러리아수퍼마켓 입점으로 각별한 관심을 모았던 일명 ‘갤러리아센터 프로젝트’는 최근 개발업자가 바뀌면서 오는 7월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완공은 2016년 말로 예정됐다. 북미에 40여개의 쇼핑몰 프로젝트를 완공시킨 ‘테라캅(Terracap)’이 새로 공사를 담당한다. 2012년 6월 첫 발표된 갤러리아센터는 총 25만5천 평방피트의 2층 건물로 식당 및 소매점 510여 유닛이 2014년 말 입주할 예정이었다. 당시 개발업체는 ‘콰에스터스’. 갤러리아수퍼마켓이 2층의 4만 평방피트 공간에 들어가 쇼핑몰을 대표하는 ‘앵커 테넌트’가 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입주 예정일이 지나도록 갤러리아센터 부지는 옛 자동차딜러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등 신축건물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도 시작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다. 본보는 지난해 말 콰에스터스에 문의해 봤지만 ‘프로젝트 진행 중’이란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15년 초께 대형업체 테라캅에게 프로젝트를 넘겼다. 프로젝트가 늦춰진 큰 이유 중 하나는 공사 예정지 인근에 있는 ‘하천(creek)’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물 건설 등 공사에 대한 허가는 부지가 있는 관할 시청에서 내주는 것이지만 하천 인근 공사는 토론토자연보전관리국(Toronto and Region Conservation)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허가가 좀처럼 나지 않아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 상가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부동산중개업체 트레이드월드의 전현국 중개인은 “새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테라캅은 훨씬 더 큰 회사다. 현재 개발회사가 공사허가 취득 마무리 단계에 있다. 7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첫 분양할 때 90% 이상 유닛이 판매됐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개발업체가 바뀌면서 대부분 투자자들은 그대로 입점을 확정했지만 일부는 디파짓 반환을 요청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이로 발생한 상가유닛에 대한 추가 분양이 오는 14일 마련된다. 일반 공개가 아닌 에이전트 세일즈 행사다. 갤러리아수퍼마켓은 그대로 입점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수퍼마켓의 여우정 마케팅 팀장은 9일 오전 “해당 부지는 갤러리아가 소유하고 있다. 변경사항 없이 2016년 예정대로 완공되면 입점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갤러리아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미시사가 동쪽으로 하이웨이427/403, 월마트, 코스트코, 은행 등이 인접한 곳이다. 현재 미시사가 한인상권은 주로 시 서쪽 휴론타리오∼딕시 사이 던다스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