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전 또 다른 증거 토론토 사무실 공실률 9.6%→8.2%

경제의 전반적 회복세를 보여주듯 사무실 공실률이 낮아지고 있다. 상용건물 전문 부동산중개회사 ‘CB리처드엘리스’가 2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지역 사무실 공실률은 올 2분기 8.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엔 9.6%였다. 경기침체 전인 2008년 2분기엔 6.7%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었다. 현 공실률은 2007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CB리처드엘리스의 존 오툴씨는 “상용부동산 시장의 근본적 회복이 목격되고 있다. 5년 앞을 내다보는 많은 고용주들이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공실률이 떨어진 데는 다운타운의 퍼스트캐네디언플레이스(First Canadian Place)와 커머스코트웨스트(Commerce Court West) 개·보수 공사로 인해 약 25만 평방피트의 사무공간이 묶인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무실공간을 찾고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 지역의 공실률은 올 연말까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운타운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2분기 평방피트당 24.35달러에서 올 2분기 25.13달러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