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주택(GTA 150만 불 이상) , 지역불문 불티 1분기 매매 전년동기대비 50%↑

전국적으로 ‘고급주택’들이 불티나게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중개회사 리맥스(ReMax)가 16일 공개한 보고서(Upper-End Market Trends)에 따르면 올 1분기 호화주택 거래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거의 50%나 늘어났다. 16개 주요시장 중 10곳에서 종전기록을 갈아치웠다. 고급주택의 기준은 시장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서스캐처완 주도 리자이나나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 등지에선 50만 달러 이상, 광역밴쿠버에선 200만 달러 이상을 고급주택으로 구분한다. 광역토론토지역(GTA)의 경우 150만 달러 이상이 고급주택에 해당한다. GTA에선 올 들어 3월 말까지 412채의 고급주택이 거래돼 지난해 1분기 거래량(277채)을 크게 앞질렀다. 리맥스의 마이클 폴즐러 수석부사장은 “호화주택 거래가 이렇게 늘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도 셀러에 비해 바이어가 훨씬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GTA에서 고급주택은 전체의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심각한 초과수요로 인해 계속 집값이 오르며 많은 ‘보통주택’들이 속속 ‘럭셔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토론토 북쪽의 외곽인 번, 마캄과 리치먼드힐에서도 150만 달러 이상 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난 1년 사이 54%나 늘어났다. 거래량도 2011년 1분기 35채에서 올 1분기엔 54채로 뛰었다. 한편 GTA에서 거래된 고급주택의 7%는 콘도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토론토 다운타운 요크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콘도는 530만 달러짜리였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