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인구 한국계 75% ‘국내 최고’ 학사학위 이상 고학력인구 비율

‘백인토박이’ 3배 이민자들의 학력은 토박이의 수준을 크게 뛰어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출신 이민자들의 학력이 가장 높다고 캔웨스트통신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고학력자를 늘리는 이민정책’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출신의 경우 4명 가운데 3명이 대학졸업자라고 소개했다. 반면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국내에서 태어난 백인들의 학사학위 취득률은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같은 사실은 연방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06년 인구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35~44세 사이의 국내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한국계 이민자들의 경우 74.7%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었다. 한국계에 이어서는 무려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필리핀계(58.6%)와 중국계(58.4%)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동계와 일본계는 51.6%·48.5%가 학사학위 이상자였다. 반면 중남미계는 33.0%, 흑인의 경우 30.1%만이 대졸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태어난 백인의 경우 4명 가운데 1명 꼴인 25.9%만이 학사이상 학위자로 분류됐다. 한국계와 비교할 때 학사학위 취득률에서 약 3배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한편 통계국은 이같은 학력차이의 원인과 관련, “고학력자들을 우대하는 이민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고학력 출신일수록 자녀 교육열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인들의 교육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