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취업보증’ 향학열 후끈 온주 대학전문대 등록률 40% 급증

온타리오 대학 및 전문대 등록률이 무려 40% 증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새학기가 시작된 9월에 대학에 입학한 온주 고교생은 5만9000명으로 작년보다 2.6%가 많다. 전문대까지 포함 온주 전체 풀타임 학생은 48만명으로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크리스 벤틀리 대학전문대 장관은 6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생 폭증은 단순히 ‘더블 코허트(double-cohort)’ 때문만은 아니다. 학생과 소수민족,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을 크게 늘린 것이 젊은이들의 향학열에 불을 지폈다”고 자찬했다. 이어 그는 “달턴 맥귄티 수상은 야당이었던 지난 2003년 9월 집권할 경우 향후 4년 안에 대학 신입생을 5만명 이상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우리는 이미 목표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주내 19개 대학과 24개 전문대의 올 가을 등록률은 2002-2003년보다 8만6000명이 더 많다. 당시 35%였던 18-24세 학생의 등록률이 불과 3년 만에 40%로 올라선 것. 벤틀리 장관은 “새 직장의 70%가 대졸자를 요구하고 있다. 가능한 더 많은 사람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신민당 의원은 “대학생 증가는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는 현대 경제의 수요를 이해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선택일 뿐이다. 온주의 학생-교수 비율은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높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