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시, 삶의 질 우수, 개인안전 평가서도 높은 점수 밴쿠버, 토론토 세계 4, 15위, 오타와 등도 상위권

『살기 좋은 캐나다 도시들로 이민 오세요』 Toronto, Vancouver를 포함한 국내 주요 도시들이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컨설팅업체 Mercer가 세계 215개 도시의 삶의 질을 평가,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 Zurich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Vancouver(4), Toronto(15), Ottawa(19), Montreal(22), Calgary(25위) 등 국내 대도시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Toronto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Vancouver는 한 계단 떨어진 반면 Ottawa는 한 순위 올라섰다. Montreal은 지난해와 같았고 Calgary는 한 단계 상승했다. 삶의 질 평가는 미국 New York을 100점 기준으로 Zurich가 108점으로 최고 점수를 얻은 받은 반면 전쟁통의 이라크 Bagdad는 13.5점에 그치며 꼴찌를 차지했다. 국내 도시들은 Vancouver 107.6(작년 107.7), 105.3(105.4), Ottawa 104.7(104.8), Montreal 104.2(104.3), Calgary 103.5(103.6) 등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1이 낮아졌다. Mercer의 이 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에 발표된 올해 순위의 경우 작년 9-11월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조사 항목에는 △주택, 가전제품, 가구, 시설관리 서비스 등 주거 분야 △정치, 사회적 환경(정치 안정성, 범죄, 법률집행 등) △경제적 환경(환율 규정 및 은행 서비스) △사회문화적 환경(검열 및 개인자유 제약) △보건위생(의료용구 및 서비스, 전염병, 하수, 폐기물 처리, 공해) △학교 및 교육(국제적 학교의 기준 및 이용도) △공공서비스 및 교통(전기, 상수도, 대중교통, 교통정체) △여가(레스토랑, 연극무대, 영화관, 레포츠 시설) △소비재 △자연환경(기후, 자연재해 기록) 등 39개 결정요소가 포함됐다. 오스트리아 Vienna(107.9)와 Geneva(107.9)가 공동 2위로 Zurich를 뒤쫓았고 뉴질랜드 Auckland(107.3)은 5위에 올랐다. 한국 서울은 86위에 랭크됐다. 한편, 삶의 질과 관련된 개인안전 조사(New York=100)에서는 Luxembourg(131.4)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됐고 국내 5대 도시인 Calgary, Montreal, Ottawa, Toronto, Vancouver는 모두 115.8을 얻어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범죄율, 법 집행의 효율성, 정치 안정 등을 놓고 별도로 평가한 이 조사에서 스위스 주요 도시인 Bern, Geneva, Zurich와 핀란드 Helsinki가 126.3의 평점으로 공동 2위를, 삶의 질 평가에서 최후순위를 나타낸 Bagdad가 또 한번 꼴찌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