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전망 반전, 빠르면 9월 인하 중앙은행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동안 오를 것으로 예상하던 금리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분위기 반전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융시장에선 머지않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간주해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바뀌었다. 로얄은행은 “시장은 이미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다”며 “빠르면 9월에도 가능하다. 금리가 인하되면 변동 모기지율과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우선 혜택을 누린다”고 밝혔다. IHS글로벌은 “올해 들어 중은은 가을경부터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시사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미국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매우 더디고 소비심리도 위축돼 있어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수출국인 미 경제가 부진하면 중은의 금리 인상은 부담이 커진다. 지난 2분기 미 GDP는 1.3% 상장에 그쳤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도 지난 5월 경제가 0.3% 미끄러졌다.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 중은의 금리 부담은 한층 덜어진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소 2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중은의 금리인하 쪽으로 무게를 실리게 한다. (자료:캐나다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