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정책, “정해진 경로 없다” 스티븐 폴로즈 총재 발표

스티븐 폴로즈 연방 중은 총재가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 시장 상황의 변동에 따라 금리인상 등의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첫 연설을 가진 폴로즈 총재는 “중은이 미리 정해진 계획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인식을 줘서는 안되며 경제 동향을 면밀히 분석한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은은 지난 6일 국내 경기가 오일쇼크 사태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1.0%로 고시했다. 지난 금리인상 발표이후 각종 국내경제 호황세로 인해 올해 안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단행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날 폴로즈 총재는 “아직까지 물가 상승률이 2%에 도달하지 못하는 등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섣부른 금리인상으로 인해 자칫 회복국면의 국내 경제가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주장도 중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미화 1달러 대비 82센트까지 치솟으며 요동쳤던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지난 13일 이후 2%가량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