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현행 유지될 것 한인금융전문가들

오는 24일(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큰폭 뛰면서 금리인상 전망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금융전문가들은 대부분 현행 4.25% 유지를 내다봤다. 금리조정의 주요 지표인 환율, 미국 금리, 경제 데이터들이 인상보다는 동결 쪽에 무게를 두게 한다는 것이다. 스코샤은행 우병선 부장은 “중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다.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 수입가가 떨어져 금리인상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캐나다 1달러가 지난 2월 미화 84센트대에서 현재 88.85센트로 3개월만에 6%나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를 올리면 캐나다달러가 미화 90센트를 넘어가고 온주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는다. 사실상 인하요인이 더 많다. 지난달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캐나다도 따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김시목 부장도 “휘발유값 급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뛰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한다”라며 “주택가격도 안정돼 있고 국내 경제가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성급히 올리는 것은 부담이 된다. 일단 현재 금리를 유지하고 한동안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최근 들어 금리인상 전망이 대두되고 있으나 이번에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미국의 금리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올해 말까지 0.25% 포인트 선에서 인상 또는 인하만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펀드에 투자하는 한인들이 많은데 과열 조짐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