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지금 어디까지? 색채·진행률 등 실시간 업데이트

매년 이즈음이면 단풍구경을 위해 부푼 마음으로 몇 시간씩 달려갔다가 단풍이 채 들지 않았거나 색깔이 이미 퇴색해버려 실망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온타리오공원부는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립공원들의 ‘단풍 리포트(www.parkreports.com/fall)’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참고하면 단풍구경 헛걸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리포트는 숲을 한눈에 봤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색부터 단풍의 진행속도, 낙엽의 양, 공원 내 단풍구경 명소까지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풍색이 빨강에서 검붉은 색으로 변할 때가 단풍구경에 가장 알맞은 시기다. 가을드라이브코스 정보는 온타리오관광부가 운영하는 사이트(www.ontariotravel.net)에 상세히 소개돼있다. 숙박여행은 공원부 사이트(reservations.ontarioparks.com)나 전화(1-888-668-7275)로 예약하면 된다. *알곤퀸공원(Algonquin Park) 알곤퀸공원은 단풍이 가장 빨리 드는 곳이다. 숲은 현재 주황색이며 단풍이 약 30~39% 진행된 상황. 공원 내 하드우드 전망대 트레일(Hardwood Lookout Trail)과 부스바위 트레일(Booth’s Rock Trail)의 가을경치가 특히 유명하다. *레스툴공원(Restoule Park) 레스툴공원 역시 단풍이 30~39% 진행된 상황이지만 숲은 밝은 노란빛으로 알곤퀸보다는 덜 화려하다. 레스툴의 자랑은 길이 7km의 파이어 타워 트레일(Fire Tower Trail). 산불감지탑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 *브론티크릭(Bronte Creek) 오크빌의 브론티크릭은 단풍이 20-29% 진행된 상태다. 숲은 아직 다소 칙칙한 노란빛이다. 1년 내내 다양한 자연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매·올빼미·부엉이 등 19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어 탐조여행지로도 그만이다. 낙엽이 물들면 2.7km의 ‘협곡트레일(Ravine Trail)’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