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금리인상 없다” 폴로즈 중은 총재 강조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캐나다달러(루니)의 약세를 허용하겠다고 7일 밝혔다. 폴로즈 총재는 이날 오타와 연설을 통해 최근 금리를 올린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만의 독자적인 금리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폴로즈 총재는 “물가상승률 2% 유지 목표를 바꿀 생각이 없다”면서 “루니 약세는 특히 유가 하락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며,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수입형 경제인 반면, 캐나다는 수출형 경제구조”라면서 따라서 금융정책도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상관없이 독자적인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미다. 캐나다와 미국은 대체로 비슷한 방향으로 금리운용을 해왔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6년여 만에 저금리 시대를 마감한 반면 캐나다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주로 경제정책을 펴고 있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