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월부터 주 7회 운항 에어캐나다 직항재개에 맞불

‘손님 모시기’ 경쟁 가열 올 여름 대한항공이 매일 한국행 비행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토론토-인천 노선을 한시적으로 주 7일 운항한다. 현재는 주 5회(화·수·목·금·일) 운항. 황재문 토론토지점장은 13일 “6월1일부터 직항편을 주 7회로 늘린다. 일단 10월 말까지로 잡고 있지만 수요가 많으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주 7일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2013년 6월24일~9월1일 한시적으로 매일 한국 노선을 띄웠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쟁사 에어캐나다가 오는 6월17일 부터 직항편을 매일 띄우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캐나다는 2013년 6월 아시아 노선 확충의 일환으로 토론토-인천 직항노선을 5년 만에 깜짝 취항했지만 저조한 판매실적 등의 이유로 4개월 만에 운항을 전격 중단했었다. 이번 직항편 부활은 2년8개월 만이다. 따라서 올 여름 한국행 비행기 티켓 좌석난 해결엔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항공 주 7회(직항), 에어캐나다는 밴쿠버 경유편을 포함하면 주 14회 인천행 비행기를 띄우기 때문이다. 양사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가격경쟁도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