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대학생 ‘방과후 영어교사’ 400명에 年 3천만 원씩

9월 농어촌학교 배정 영어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영어교사(4일자 A1면) 활용의 구체적 방안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에 따라 대학 2년 이상 이수자를 대상으로 올해 500명을 선발, 군 단위 이하의 초등학교에 배치한다. 500명중에는 한국과 해외 대학간의 교환학생 100명이 포함된다. 이들은 한국 내에서 선발된 대학생과 함께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초등학교에서 하루 2∼3시간의 방과후 영어수업을 담당하게 되며 왕복항공료, 체재비(월 200만원) 등을 포함, 1인당 연 3천만원을 지원받는다. 6개월∼1년간 한국에 머물게 될 이들 대학생 봉사자에게는 1개월간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 9월 배치되는 400명의 영어봉사 장학생 중 캐나다 지역 선발 인원은 30∼4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부는 영어봉사자를 내년에는 700명으로 늘리고, 2010년까지 1천명으로 확대, 농어촌·산촌의 2개 초등학교 당 1명이 배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토론토총영사관 교육원(원장 최철순)은 이달 25일께부터 정식 홍보를 시작, 6월1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영어권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가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영어보조교사 초청사업(EPIK)이 있다. 올 상반기 모집 인원은 서울·경기 교육청을 제외하고 전국에 400명 선이다. 한국계의 경우는 7학년부터 해당국 체류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영어교사들의 기본 임금은 자격 수준과 경력에 따라 월 180만∼260만 원. 올 9월에 배치될 보조교사들은 6월15일까지 지원서를 교육원으로 제출해야 한다. (416)920-3809 교환 242 또는 kr.cakec.com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