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새해 강세 미화 1.05달러 전망 골드만삭스

올해 캐나다달러(루니) 강세가 전망됐다. 미국 월스트리트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3일 “캐나다 경제가 기대 이상의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실업률은 하락하고 환율은 미화대비 1.05달러에 도달한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캐나다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당초 2.5% 전망에서 1.5%로 낮췄으나 새해는 2분기 3.3%(당초 2.8%), 3분기 3.5%(3%)로 상향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책이 캐나다의 수출을 늘려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캐나다의 핵심물가는 2% 아래에 위치하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분기 까지는 올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적자와 유가상승에 따른 미화 약세에 비해 캐나다는 제조업 수출의 증가로 루니가 강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에 루니는 1분기 미화 1.01달러, 연말 1.05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당초 상반기 1달러 아래, 하반기 등가보다 높인 것이다. 현재 7.6%인 실업률은 연말까지 7.5%(당초 7.8%)로 내려간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