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대학 해외동포 여름강좌 "뿌리 배우며 학점도"

한국의 대학들이 여름강좌를 속속 개설하고 있다. 서울대는 6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6주간 해외대학에 재학중인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제하계강좌(oia.snu.ac.kr/summer)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세계 유수 대학의 학자들을 초빙, 서울대 교수들과 협동강의식으로 꾸민다. 외국인과 한국인 300여 명이 참가하는 강좌는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분야에 걸쳐 학부생은 4과목, 대학원생은 2과목으로 편성,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해외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하계강좌의 취득학점을 재학중인 학교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신청은 5월11일까지. 수업료는 학점에 따라 2천∼3천 달러(이하 미화)며 전형료 100달러도 지불해야 한다. 연세대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프로그램(global.yonsei.ac.kr)을 마련했다. 원주 캠퍼스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서는 작문과 선택필수(국제개발·세계사·세계문학) 외에 한국어나 SAT 수학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필수강좌의 수업료는 3,500달러며 선택과목은 500달러. 영어로 진행되는 강좌는 7월23일부터 8월17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마감일은 5월30일. 경희대의 여름강좌(pkc.khu.ac.kr)는 동아시아와 세계통치(글로벌 거버넌스)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은 7월2일부터 27일까지며 5월3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수강자는 수업료 280만 원 외에 등록비·학생활동비·기숙사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서울대는 영어권 성인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단기연수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6월25일부터 5주간 계속되는 과정은 한국어교육, 문화체험, 특별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접수 마감일은 5월9일. 문의: lei.snu.ac.kr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