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스쿨 준비도 미국서…’ 캐나다 달러 미화대비 1.0104달러

국내인들의 신학기 물품 쇼핑이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 관련 소매업계가 울상을 짓고있다. 지난 2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면세한도 상향조정에 따라 국내인들이 ‘백투 스쿨’ 준비를 위한 학용품 등 잡화 구입조차 미국행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미국방문 현황’에 따르면 기간중 국내인의 미국행은 전월대비 7.5% 상승한 190만명으로 1972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이다. 또 기간중 버팔로-나이아가라 지역의 호텔 수요는 전년 대비 10%이상 상승했다. 7월에는 23만 9천개 호텔방의 수요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캐네디언들의 신학기 준비도 가세한 떄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1일 부터 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국내인들에게는 면세 공제액을 24시간 체류한 자에 대해서는 50달러이었던 것을 200달러로, 48시간 이상 체류할 경우 200달러였던 것을 80달러로 각각 인상했다. 이는 미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루니’의 영향이 적지않게 작용하고 있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캐나다 달러는 미화대비 1.0104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인들의 미국쇼핑 행렬이 길어지자 국내 소매업계는 급격한 매출감소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온 주에서만 평균 310만명이 국경 지역에서 쇼핑을 했고, 지난해의, 경우 9억3천300만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