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도움 없이는 주택구입 ‘불가’ 첫 집 구입자 20%...다운페이도 못해

 모기지 대출- 상환  어려워 캐나다의 첫집 구입자 5명중 1명꼴이 부모나 친척의 도움을 받아 집을 장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방모기지 주택공사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8%가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집 소유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상당수가 모기지 대출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 대출 규정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작년 10월 중순 연방정부는 대출 신청자에대해 상환능력을 입증토록 규정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참여한 첫집 구입자들의 절반이 이같이 규정이 바뀐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 관계자는 “부모등의 재정적 지원을 받은 첫집 구입자들중 대다수가 모기지를 갚는데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캐나다의 집값이 가구당 평균 소득에 대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며 정부에 대해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OECD는 “소득은 거의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토론토와 밴쿠버 등의 집값이 실제 가격보다 너무 부풀어져 있다”며 “모기기 대출을 억제하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