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타이어’ 할인 의무화 온주정부, 자동차보험 혜택 강화

평균 15% 인하는 “갈 길 멀어” 온타리오의 자동차보험료가 소폭 인하될 전망이나, 올 여름까지 보험료를 평균 15% 인하하겠다는 주정부의 당초 공약은 지켜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찰스 수사 온주재무장관이 23일 주의회에 상정한 예산안(관련기사 A4면)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겨울철에 스노우타이어로 갈아끼우는 운전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할인폭을 어느 정도로 정해야 할지 좀더 연구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나, 수사 재무에 따르면 일부 보험회사들은 3~5%의 할인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산안은 자동차 보험과 관련한 다음의 내용들을 포함했다. *부상자가 없는 등 일부 경미한 접촉사고 등에 대해선 보험료를 무조건 올리지 않는다. *월 보험료에 대한 최대 이자율을 3%에서 1.3%로 내린다. *의료·재활의 기본혜택 레벨(standard benefit level)을 5만 달러에서 6만5천 달러로 상향조정한다. *성인들에 대한 의료·재활의 기본 수혜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한다. 이와 관련, 보험업체들을 대표하는 전국보험협회(Insurance Bureau of Canada)의 랠프 팰룸보 온주 부지부장은 “스노우타이어 정책은 소비자보호 차원에서도 적절한 것”이라며 이번 변화에 별다른 이의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온주보수당의 빅 페델리 의원(MPP)은 “올 여름까지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 내리겠다고 공약한 자유당정부는 그러나 이를 위해 그 동안 뚜렷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2013년 9월 중 이같이 약속한 바 있는 수사 재무는 “아직 갈 길이 더 남아있다”며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인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7%의 인하가 있었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