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이민↓ 유학생↑ 연방이민부 작년 1~3분기 통계

지난해 1∼3분기에 유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이민자와 시민권 취득자는 소폭 감소했다. 연방이민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9월까지 영주권을 취득한 신규 이민자는 18만8,76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다. 2011년 1∼3분기 가족초청 이민자는 4만1,2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고, 경제이민자는 12만3,4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영주권(난민신청 포함)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이민부 심사를 기다리는 대기자는 2011년 9월 말 기준 총 102만2,93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 12월 말 기준 대기자는 100만3,545명이었다. 시험이 까다로워진 탓인지 시민권 취득자도 감소현상을 보였다. 2011년 1∼3분기 시민권 취득자는 4만6,599명으로 2010년 1∼3분기 취득자보다 13% 감소했다. 2009년 총 7만5,193명이었던 시민권 취득자는 2010년엔 6만9,741명으로 줄었었다. 한편 신규 유학생은 상당 폭 증가했다. 2011년 1∼3분기 신규 유학생은 9만6,662명으로 2010년 1∼3분기보다 17% 늘었으며 동시에 2010년 총 신규 유학생 수(9만6,157명)를 이미 넘어섰다. 출신 국가별 신규 이민자·유학생 자료가 포함된 2011년 전체 이민통계는 올 하반기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