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이민자 취업률↑ “문제는 양보다 질” 3.6%포인트 늘어나

“신규이민자의 취업률 증가가 꼭 좋은 소식만은 아닐 수 있다.” 연방통계국이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착 5년 미만 신규이민자들의 취업률(employment rate)은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3.6%포인트 늘어나 67%에 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통계가 이민자들의 전공 관련분야 취업이 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직업훈련·알선업체인 토론토 ‘액세스취업서비스(ACCES Employment Services)’의 앨리슨 폰드 총무는 “이번 통계는 취직한 이민자가 조금 늘어났다는 사실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1,700만 노동인구 중 약 20%가 이민자로 이 중 110만 명은 2001년 이후 정착자다. 많은 신규이민자들은 해외경력이 인정되지 않아 택시운전·막노동 등 취업이 쉽고 기본수입을 유지할 수 있는 일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