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주택시장 올 하반기부터 회생” CMHC “착공.거래량 등 활력 되찾을 것”

침체돼 있던 신축주택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다시 살아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지난 25일(화) 발표한 2분기 주택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신축주택 착공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내년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순 이민자 유입률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분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렇게 돼도 올해 예상되는 연간 주택 착공량은 올 상반기의 저조한 실적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작년 실적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CMHC가 예상하는 올해 주택 착공량은 17만3,300채에서 19만2,500채 정도로 중간값은 18만2,900채다. 작년에는 총 21만4,827채가 새로 착공됐다. 내년에 새로 착공될 주택은 16만6,500채에서 21만1,300채 정도로 예상되는데 그 중간값은 18만8,900채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기존 주택 거래량은 41만2,000채에서 47만4,800채(중간값은 44만3,400채)로 예상된다. 작년의 45만3,372채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셈이다. 내년에는 43만5,800채에서 50만1,400채(중간값은 46만8,600채)가 거래될 것으로 보여 거래가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거래가는 올해 35만9,400달러에서 38만달러대로 보이나 내년에는 36만2,400달러에서 39만2,200달러대로 올해보다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CMHC의 매슈 래버지 경제분석가는 현재까지 거래량이나 신규 매물, 거래가 등의 월 평균 성장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신규주택 시장이 1분기에서 3분기 정도 차이로 기존주택 시장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주택 시장의 이같은 양상이 비슷한 추세로 신규주택 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