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항공편 경유노선 가격경쟁 치열 상하이·베이징 왕복 700불대

더 가까운 인천은 1200불대. 에어캐나다, 中노선 파격가 판매 눈길 항공업계 아시아행 경유노선 가격전쟁 토론토-인천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항공편의 경유노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캐나다(AC)·델타·유나이티드에어라인(UA) 등에 이어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가 토론토-인천 경유노선 경쟁에 뛰어들면서 갈아타는 항공편에 대한 선택의 폭은 일단 넓어졌다. 그만큼 항공요금도 천차만별이다. 디트로이트 경유 델타항공과 샌프란시스코 경유 UA의 토론토-인천 요금은 818달러(이하 4월 발권 기준·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선. 핀에어는 5월26일부터 헬싱키 경유 토론토-인천 노선을 띄우며 이 노선의 항공티켓을 945달러에 판매 중이다. 핀에어는 올 여름 성수기를 겨냥,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헬싱키 경유 토론토-인천 노선을 판매 중이라 미국 항공사들과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AC는 최근 중국 주요도시 항공편을 700달러 선에서 할인판매하고 있다. 밴쿠버 경유 AC의 토론토-인천 노선의 항공요금은 현재 1,265달러 선. 그러나 이달 들어 토론토-베이징·상하이 노선을 760∼780달러에 특별할인가격에 판매하는 등 일부 중국 노선에 대해 대대적인 세일을 실시 중이다. AC는 밴쿠버 경유 토론토-인천 노선의 가격을 꾸준히 인상해 왔다. 이에 따라 AC의 밴쿠버 경유편과 대한항공의 직항편의 가격엔 이제 큰 차이가 없다. AC의 토론토-인천, 토론토-베이징·상하이 노선의 요금에 큰 차이가 나는 데 대해 여행업계는 “항공요금은 항공사가 그때그때 수요나 전략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다”며 수시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캐 항공자유화 오픈스카이 발효 이후 2년 가까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직항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토론토-인천 요금은 현재 1,460달러 선이다. 여름 성수기 요금은 물론 이보다 훨씬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특별할인 때를 제외하곤 굳이 토론토-인천 직항편의 가격을 크게 낮출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여행업계는 대한항공 토론토-인천 노선의 수요가 항상 꾸준한 데 대해 “일단 직항이라 편하다는 점 외에도 노인 등의 경우 기내에서 한국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토론토 낮 출발, 인천 낮 도착으로 운항시간을 변경했다. (자료 :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