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직항경쟁’ 대한항공 소비자 ‘어부지리’ 빙그레

요금인하·증편 79-45489korean_air_280x210.jpg에어캐나다와 대한항공의 토론토-인천 직항노선 고객유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일(일)부터 토론토-인천 직항노선 재취항에 나선 에어캐나다는 대한항공 직항노선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고객들을 잡고 있다. 에어캐나다의 직항노선(주 3회)에 맞서 대한항공은 직항노선 주 5회 운항을 24일(월)부터 주 7회로 늘린다. 대한항공의 주 7회 운항은 9월1일(일)까지 이어진다.air-canada2.jpg 양사의 경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대한항공은 8월21일(수) 이후 출발을 비성수기로 변경하고 이에 맞춰 해당기간 요금을 하향조정했다. 통상적으로 8월 내내 성수기였지만 주 7회 운항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성수기를 단축했다. 그러자 에어캐나다도 8월21일 이후를 비성수기로 바꿔 해당기간 요금을 낮췄다. 이밖에도 양사의 직항노선 토론토 출발 및 인천 도착도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한 오후로 맞춰져 있다. 한편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여행객들은 대한항공의 토론토-인천 직항노선 독점이 5년 만에 깨진 것을 계기로 양사의 가격인하 경쟁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