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온타리오’, 교육이 온주 경제를 이끈다 달톤 맥귄티 온주 주수상

유학사업이 앞으로 온타리오주 경제를 이끌 주요 산업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달톤 맥귄티 온주 주수상은 8일 데이비드 온리 온주 총독이 대독한 온주 의회 개원연설을 통해 교육을 온타리오주의 주요 수출 산업 중 하나로 삼는다는 교육정책 방향 전환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대학도 떠 오를 전망이다. 유학생 유치 확대, 온라인 대학 개설로 재정과 인력 확보 ‘오픈 온타리오(Open Ontario)’로 명명된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온주 대학 정원은 2만명이 더 늘어나게 되며 향후 5년간 외국 유학생을 50% 이상 늘려 이들 정원의 상당수를 채울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말미암아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온타리오주 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어 재정 역시 기록적인 247억달러의 적자를 본 바 이를 장기적으로 교육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삼는 등의 구조개혁으로 극복하겠다는 복안을 깔고 있다. 맥귄티 수상은 유학 산업이 3번째로 큰 국가산업으로 떠 오른 호주의 경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현재 온타리오주에서는 3만8천명의 유학생 덕분에 매년 10억달러 정도를 온주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지만 이들 덕분에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고 유학생이 자국으로 돌아가도 온주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유학생들이 내는 학비로 온주 내 학교에 들어가는 경비 일부를 충당될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온주 북부 자원 개발, 공공보건 비용 감축 맥귄티 주수상은 온타리오주 북부 지방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크롬 광산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자원 탐사 활동을 적극 전개해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도 밝혔다. 자원이 필요한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 시장 국가들이 세계 원자재 가격을 올리는 상황이니만큼 이제는 채굴 경쟁력도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갈수록 늘고 있는 공공보건 비용을 병원 등의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12년간 70% 수준에서 동결해야 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맥귄티 주수상은 온주 재정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기간시설 투자를 늦추는 등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균형예산을 억지로 급히 만드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신에 보다 장기적인 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 투자는 이런 정책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웰빙캐나다 교육 코너 참조) 온주 공기업 매각은 아직 미결정 한편 온주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LCBO, 복권공사, 온주전력공사(OPG), 하이드로원 등 일부 공기업을 한 기업으로 묶은 후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드와이트 던칸 온주 재무장관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어떤 결정을 내리던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출을 늘려 온주 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