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3,6,9학년 학력 향상 온주학력평가국(EQAO)

온주학생들의 학력이 계속 나아지고 있으나 주정부의 목표 수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주학력평가국(EQAO)이 30일 발표한 2010년도 결과에 따르면 독해, 작문 및 수학 시험에서 합격점수를 받은 3,6,9학년 학생들이 늘어났으나 일부 학생들이 수학에서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3,6학년 학생들중 68%가 시험에 통과했으며 이는 2008~09학년 학기보다 1% 늘었고 2002~03년도 57%보다는 두자리 이상 향상된 것이다. 그러나 학력평가시험을 도입하며 2008년까지 합격자 비율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교육부의 목표치엔 크게 못미치는 결과다. 이와 관련, 퀸스대학 교육학과의 돈 킬린거 교수는 “시험이 도입된지 첫 4년간은 점수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이번 결과는 학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가 직면한 도전은 저소득층. 시골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롤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QAO는 매년 3,6,9학년 50만명을 대상으로 3200만달러를 들여 독해,작문,수학등 3개 과목에 대한 평가 시험을 주관하고 있으나 교사노조는 최근 “학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험을 2년간 중단하고 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전문가들은 “정부는 교육비 증액으로 학력 개선의 성과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행 시스템을 고수할 것”이라며 “(이 시험에 대한) 학부형들의 호응이 높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대학 산하 교육연구소(OISE)의 존 마이어스 교수는 “평가시험의 가치는 교육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름하는 잣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학력평가시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싱가포로 학생들은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있으나 반면 역시 상위권인 핀란들의 경우, 시험제도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며 평가시험이 학력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 2005년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문제 항목을 줄였으며 시험 실시 시점도 학년말로 변경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