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역사상 가장 큰 “무료 독감예방접종” 8,900만달러 투입, 오는 11월부터 접종시작

(토론토) 온주가 11월부터 모든 주민에 대해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제공한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주 보건부장관은 “모든 온타리오 주민은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온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주는 이번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역대 가장 큰 액수인 8,900만달러를 투입하여 760만회분의 독감백신을 구매했다.

올해 구입한 독감백신은 지난해 구입한 620만회분 비해 140만회분이나 더 많으며 온주 노인들을 위해 특별 주문한 180만회분의 독감 백신이 포함되어 있다.

보건부는 주민들의 독감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가정의와 보건소를 통한 접종 외에도 샤퍼스와 렉셀과 같은 약국을 통한 독감 백신 접종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약국에 전체 보유량의 40%를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온주 최고 보건의인 키어런 무어 박사는 “독감 예방주사는 올겨울에 유행할 독감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이라며 “겨울내내 실내 모임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공중보건 조치를 따르고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온주 보건부는 이번 독감 접종과 관련된 세부 지침도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2세 이상은 아동은 모든 의사, 보건소, 약국 등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생후 6개월에서 2세의 유아는 가정의 또는 보건소에서만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코로나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엘리엇 장관은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안전하다”며 “아직까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독감백신 접종 받을 때 동시에 접종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주 보건부는 독감 예방 주사 접종 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공중 보건 조치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